北 “아베 日정부, 치욕의 과거와 결별해야”

北 “아베 日정부, 치욕의 과거와 결별해야”

입력 2013-01-17 00:00
수정 2013-01-17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17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일본은 수치스러운 과거와 결별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치욕의 과거와 결별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아베 총리가 지난달 31일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비롯한 과거 범죄를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 등을 재검토할 의향을 표시했다며 “일본의 신임 수상 아베가 집권 시작부터 과거 범죄사를 전면부정하는 망언을 하여 국제사회 여론의 비난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지난 3일 아베 총리의 발언을 ‘수치를 느껴야 할 행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소개하며 “이(아베 총리의 발언)는 죄악에 찬 과거사를 부정해버리는 것으로 임기 첫걸음을 떼는 현 일본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응당한 저주와 규탄”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또 “오늘 과거사에 대한 태도는 일본이 정상국가, 평화국가로 되여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느냐 아니면 군국주의 침략국가로 영원히 망하느냐를 가르는 시금석”이라며 “수치스러운 죄악의 역사는 물론 그것을 비호, 두둔하던 너절한 과거와도 결별할 때가 됐다”고 일본 정부의 ‘용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