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년전 대통령직 인수위 실제 해킹했다”

“北, 5년전 대통령직 인수위 실제 해킹했다”

입력 2013-01-17 00:00
수정 2013-01-17 17: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소식통 “컴퓨터 400대 오염돼 조치”

북한이 5년 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해 해킹을 감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7일 연합뉴스에 “5년 전인 2008년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 사무실에 대한 해킹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400여대의 컴퓨터가 오염(해킹)됐고 조사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북한의 해킹으로 인한 실제 기밀자료 유출 여부 등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는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보안당국이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점검을 벌인 것도 5년 전 북한의 해킹에 따른 대비 차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남측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북한은 2009년 2월 당시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 작전부, 35호실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대남ㆍ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정찰총국을 새로 만들고 사이버전 전력을 대폭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후 2009년 7ㆍ7 디도스 공격, 2011년 3ㆍ4 디도스 공격, 같은 해 농협 전산망 해킹과 고려대 이메일 악성코드 유포사건, 지난해 6월 중앙일보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잇따라 감행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