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투기 등 하루 700여회 출격해서 한 일이

北전투기 등 하루 700여회 출격해서 한 일이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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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첫날, 다른 훈련대비 6배 많아…”긴장 반영”

북한군 항공기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첫 날인 11일 하루에만 700여회 출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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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1일 백령도 타격 임무를 부여받은 황해남도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했다며 북한 노동신문이 12일 게재한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1일 백령도 타격 임무를 부여받은 황해남도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했다며 북한 노동신문이 12일 게재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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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른 훈련 때의 6배에 달한 것으로 북한군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긴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3일 “지난 11일 하루 동안 북한군 전투기와 헬기 등 항공기의 비행이 700여 소티(출격횟수)에 이른다”면서 “하루동안 이런 규모의 소티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작년 하계훈련 기간 북한 항공기의 비행은 가장 많은 날이 120여 소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키 리졸브 연습 첫날에 북한의 동·서쪽 지역 모두 항공기 출격 횟수가 급격하게 늘었다”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차원도 있겠지만 북한군이 이번 훈련에 대해 상당히 긴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남측 지역을 관측하는 북한군 레이더의 탐지반경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연합훈련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제한이 있을 것”이라면서 “전·후방지역에 있는 각종 항공기 상당수를 훈련에 동원한 것은 이런 제약에 따른 반작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은 전시에 대비해 군 보관시설에만 150만t의 전시용 유류를 비축해 놓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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