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2기 기습발사 하나

北 미사일 2기 기습발사 하나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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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장착 차량에 실어 은닉 ‘은하 3호’처럼 기만전술 펼 듯

북한이 사거리 3000~4000㎞의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 2기를 동해안으로 옮기고 난 뒤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TEL)에 실어 특정 시설에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은하 3호’ 장거리 로켓 발사 당시처럼 기습 발사를 위한 기만전술을 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이번 주초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2기를 열차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옮기고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에 탑재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탑재한 2대의 차량을 특정 시설에 숨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언제 발사할지 알 수 없게 하고 기습적으로 발사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은하 3호 발사 당시에도 발사 예고 일자를 늦추고 정비활동으로 위장해 해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고도의 기만전술을 구사했다.

군은 북한의 기습 발사에 대비해 동해와 서해에 각각 탐지거리 1000㎞의 SPY1 레이더를 갖춘 이지스 구축함을 1척씩 투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 밖에 첩보위성, 서태평양에 배치된 탄도미사일 탐지레이더 SBX1(X밴드 레이더) 등을 동원해 강원도 원산 지역을 포함한 동해안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04-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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