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마식령 스키장 올해 완공하자” 독려

北 김정은 “마식령 스키장 올해 완공하자” 독려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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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통해 “전 주민이 ‘마식령속도’ 따라 배워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체 주민과 군인에게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올해 안으로 끝내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4일 ‘마식령 속도를 창조해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란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마식령 스키장 건설은 주민들에게 더 훌륭한 문화생활 조건을 마련해주려고 노동당이 펼친 거창한 ‘애국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제1위원장은 스키장 건설이 남들 같으면 10년이 걸려도 할 수 없는 대공사이지만 올해 안으로 세계적인 스키장을 건설하자는 노동당의 결심에는 “추호의 드팀(빈틈)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주민과 군인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경제건설을 독려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마식령 스키장은 선군혁명의 새 시대에 건설의 대전성기를 열어나가는 데서 우리 당이 매우 중시하는 건설대상”이라며 “이 스키장은 우리 인민이 먼 훗날에도 덕을 보며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누리게 될 만년대계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며 문명국 상징의 하나”라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군인 건설자들은 ‘단숨에의 정신’으로 스키장 건설을 전격적으로 밀고 나감으로써 21세기의 새로운 일당백 공격속도, ‘마식령속도’를 창조하라”라며 “전체 인민들은 마식령 군인 건설자들의 정신을 따라 배워 올해의 총진군에서 결사관철의 투사, 위훈의 창조자가 되라”고 독려했다.

이어 “올해 경제건설의 주타격 방향인 농업과 경공업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혁신의 불바람을 일으켜 나라의 전반적 경제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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