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금융기관 2곳·2명 추가 제재

美, 北금융기관 2곳·2명 추가 제재

입력 2013-06-29 00:00
수정 2013-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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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대량파괴무기 확산 관여”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27일(현지시간)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북한 금융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리스트에 추가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추가한 제재 대상은 북한 대동신용은행(DCB)과 조세피난처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DCB파이낸스, 이 회사 중국 다롄(大連) 지점의 김철삼(42) 대표다. 또 2010년 이후 영변 핵시설을 포함한 핵 연구 기관을 총괄해 온 손문산(62) 북한 원자력총국 대외국장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시민은 이들과 거래할 수 없으며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재무부는 대동신용은행이 북한의 주요 무기 거래 주체로 유엔 및 미국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와 단천상업은행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DCB파이낸스는 2006년부터 북한이 국제사회 감시를 피해 금융거래를 하는 수단으로 이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철삼은 북한 관련 계좌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거래 또는 관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6-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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