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오대양號 선원 탈북…한국行 예정”<납북자단체>

“납북 오대양號 선원 탈북…한국行 예정”<납북자단체>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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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전욱표씨 41년 만에 이달 초 탈북”

1972년 납북된 오대양 61, 62호의 선원 전욱표(68)씨가 이달 초 탈북, 곧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의 탈북을 도운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 씨가 이달 10일 탈북해 제3국으로 넘어왔다”라며 “현재 정부 측에 신병이 인계돼 보호받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전 씨가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 탄원서에서 ‘고향땅에 묻히고 싶다’라며 구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탈북한 납북어부가 입국하면 통상 관련 부처에 통보되는데 아직 통보가 없는 것으로 봐서 전욱표 씨가 한국에 오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전 씨는 당초 오대양호 납북 선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가 지난 2005년 최 대표가 오대양호 선원 등 납북어부 37명의 단체사진을 입수, 공개하면서 정부의 확인작업을 거쳐 2010년 납북자로 인정됐다.

쌍끌이 어선 오대양 61호, 62호의 선원 25명은 1972년 12월28일 서해상에서 홍어잡이를 하던 중 납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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