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수공장 밀집 자강도 당 책임비서에 김춘섭 임명

北, 군수공장 밀집 자강도 당 책임비서에 김춘섭 임명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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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군수공장이 밀집된 자강도의 당 책임비서가 류영섭에서 최근 김춘섭으로 교체된 사실이 27일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선군절’(8월 25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 대한 당·정·군 고위간부들의 반응을 실으면서 김춘섭을 ‘자강도 당위원회 책임비서’로 소개했다.

김춘섭의 전임자인 류영섭 전 책임비서가 지난달 27일 평양에서 열린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경축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자강도당 책임비서 교체는 최근 한 달 사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신임 자강도당 책임비서 김춘섭은 지난 6월 22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자강도 강계정밀기계공장을 방문했을 때 류영섭 등과 동행한 바 있다. 당시 북한 매체는 김춘섭을 ‘자강도 당위원회 비서’로 소개했다.

보통 여러 명의 도당 비서 중 조직비서만이 책임비서로 승진하는 관례에 비춰 김춘섭은 당 조직비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자강도는 북한이 가장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시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주 찾아 ‘강계정신’의 본보기 고장으로 치켜세웠던 중요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은 1992년 내각총리를 지냈던 연형묵을 자강도당 책임비서로 보낸 적이 있고 자강도당 책임비서 출신인 박도춘은 당 군수담당 비서로 승진하며 출세가도를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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