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북한 물품 5천여점 경매”<美자유아시아방송>

“이베이, 북한 물품 5천여점 경매”<美자유아시아방송>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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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서 5천여 점의 다양한 북한 물건이 경매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전했다.

방송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이베이에서 경매되던 북한 물건이 1천여 점 정도였던 것에 비해 거래량이 4∼5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에서 거래되는 북한 물건 중 대부분은 화폐나 우표, 기념품 등으로 외국인들이 북한 방문 당시 샀던 것으로 보인다.

판매자의 국적은 중국, 러시아, 호주, 한국 등으로 다양하며 북한 물건의 가격도 1센트에서 약 1천 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경매에 부친 북한 물건 중 눈에 띄는 것은 김일성·김정일 배지와 각종 메달·훈장으로 군공메달, 노력훈장, 국기훈장 등 종류도 다양했다.

이런 물건은 북한 당국이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는 것들로서 판매자의 국적이 주로 중국과 한국인 것으로 미뤄 중국에 나온 북한 주민이나 탈북자들로부터 입수한 물건들로 추정된다.

특히 한 한국인 판매자는 북한의 최고 훈장인 ‘김일성훈장’을 999달러의 경매 시작가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89.95달러의 경매 시작가가 붙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졸업 배지와 250달러의 시작가로 거래되는 장교 군복(중위 계급장 포함)도 특이한 상품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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