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김일성 유일한 사위…김경희 있는 한 안전”

“장성택, 김일성 유일한 사위…김경희 있는 한 안전”

입력 2013-12-05 00:00
수정 2013-1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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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전략硏 학술회의…”가족 자격으로 김정일 2주기 행사 등장 가능성”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의 실각설과 관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가족 관계라는 이유로 그의 신변에 이상은 없을 것이며 의외로 이른 때에 공개 석상에 재등장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5일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북한 외교관 출신의 고영환 수석연구위원은 “현실적으로 김경희가 살아 있는 한 김일성의 유일한 사위인 장성택을 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고 연구위원은 “지금 장성택은 분명히 살아서 모처에서 반성문을 쓰겠지만, 몇 달 후 다시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며 “당 행정부장 자격이 아니고 가족의 자격으로 오는 17일 김정일 2주기 행사에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때는 손발이 다 잘린 상태일 것이다. 노동당 역사에 당 부부장을 공개처형한 역사가 없다. 행정부부터 장성택이 직할한 부서에 대한 해체가 진행되고 있다”며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한국에 올 때 3천명 정도 처형당했는데, 장성택 사건의 여파는 그 10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일파에 대한 숙청 바람은 김정은 체제 확립을 위한 일종의 권력 정지 작업이 거의 정점을 향해 치닫는 것”며 “군부 강경파들이 남북관계를 희생양으로 권력 투쟁에 이용, 대남도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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