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 총책임자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확인

美정보 총책임자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확인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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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퍼 DNI 국장 “이동식 ICBM 발사실험 위한 배치 초기단계”

미국 정보기관의 총책임자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 핵단지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의 규모를 확충하고 있고 플루토늄 원자로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확인했다.

또 북한이 아직 발사 실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 실험을 위한) 배치(fielding)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에 대한 서면 증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래퍼 국장의 증언은 북한이 영변의 5㎿급 가스 흑연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ELWR) 가동을 위한 연료생산에 들어갔다는 미국 내 싱크탱크의 분석 등과 일치하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5MW 원자로용으로 추정되는 연료제조 공장이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0년 이후 가동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우리 정보 당국도 북한이 2007년 폐쇄했던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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