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상전 포성으로 강산 뒤흔들자”…‘사상전’ 총력

北 “사상전 포성으로 강산 뒤흔들자”…‘사상전’ 총력

입력 2014-02-28 00:00
수정 2014-02-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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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사상일꾼대회’를 계기로 주민들을 상대로 연일 ‘사상전’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사상전의 포성으로 강산을 뒤흔들자”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향한 절대 충성과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위한 사상전을 독려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5일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선전선동부문 간부 대회)에서 육성연설을 통해 장성택을 ‘현대판 종파’로 규정하면서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위한 사상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3면까지 3개 면을 이번 연설의 의미와 반향, 과업 관철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데 할애했다.

신문은 2면 ‘정론’ ‘사상전의 포성으로 강산을 뒤흔들자’에서 “모든 승리와 기적의 첫 자리에 바로 사상중시, 사상선행의 원칙이 있다”라며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이것이 우리의 사상이고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을 “하늘처럼 믿고 따르며 그이의 구상과 의도라면 물과 불속에라도 웃으며 뛰어드는 천만 군민의 불타는 마음이 역사의 기적을 창조한다”라며 “그 충정의 한마음이 조선의 제일국력”이라고 주장했다.

1과 3면에는 항일혁명투사, 당역사연구소 부소장, 마두산혁명전적지 강사, 전국 각지 당조직 등 김 제1위원장의 연설을 들은 각계의 반응을 크게 소개했다.

’항일혁명투사’ 황순희는 “백두산 장군들의 슬하에서 개척되고 백승을 떨쳐온 조선혁명은 사상으로 개척되고 그 위력으로 승리를 떨쳐온 사상 중시 혁명”이라며 이번 연설은 “조선혁명의 백승의 진로를 다시금 명확히 밝혀준 불멸의 전투적 기치”라고 칭송했다.

앞서 27일자 노동신문도 1면 사설에서 “우리식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어긋나는 온갖 잡사상과 이색적인 풍조가 우리 내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사상적 모기장을 든든히 쳐야 한다”고 사상 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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