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기구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보고

北, 국제기구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보고

입력 2014-04-17 00:00
수정 2014-04-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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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4만 6천여 마리 폐사”…평양서 추가 발생

북한이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7일 전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농업성의 리경군 국장 명의로 OIE에 AI의 발병 상황을 통보했다.

북한은 보고서를 통해 AI가 지난달 21일 평양 하당 닭공장에서 발생한 데 이어 같은달 27일 평양 소포 닭공장에서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9일 북한 당국이 AI의 발생을 처음 발표했을 때 닭 4만 6천217마리가 폐사했다고 전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월21일 하당 닭공장에서 발생한 AI가 계속 퍼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수만 마리가 폐사 및 도살되는 등 많은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VOA는 북한 당국이 AI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예방 접종이나 감염된 동물에 대한 치료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이 AI의 예방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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