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신 “핵·경제 병진노선 관철 막을 자 없다”

北 통신 “핵·경제 병진노선 관철 막을 자 없다”

입력 2014-04-23 00:00
수정 2014-04-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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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이 23일 핵·경제 병진노선을 추구하는 북한을 막을 자가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병진노선의 승리를 담보해주는 사상의 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을 관철하는 길이 자주와 평화,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 인민의 전진을 가로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며 “사상의 힘이 떠밀고 있는 이 대진군의 최후 승리는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이 언급한 ‘새로운 병진노선’은 1963년 김일성 주석이 국방·경제 병진노선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3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시한 핵·경제 병진노선을 가리킨다.

중앙통신은 “지금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입만 벌리면 조선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병진노선)을 걸고들며 그 무슨 ‘핵포기’와 ‘민생’에 대해 악랄하게 떠들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병진노선의 관철은 남들 같으면 엄두도 내지 못할 제국주의와의 사생결단의 대결전”이라며 “한번 선택한 이 진리의 길을 조선은 추호의 동요 없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1960년대 국방·경제 병진노선도 ‘사상의 힘’으로 관철했다며 “당 중앙은 오늘의 새로운 병진노선 관철에서도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는 데 선차적인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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