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월호 참사 거론하며 “南은 인권불모지” 비난

北, 세월호 참사 거론하며 “南은 인권불모지” 비난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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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기관 ‘남조선인권백서’ 발표…”北인권 비판 자격 없어”

북한은 29일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남한을 ‘인권 불모지’로 규정하고 남한이 북한 인권 문제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조국통일연구원과 ‘남조선인권대책협회’ 이름으로 이날 발표된 ‘남조선 인권백서’는 “얼마 전에는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돼 많은 학생을 비롯한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일어났다”며 “이번 대형사고는 전적으로 괴뢰정권의 반인민적 정책이 빚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남한에서 빈발하는 자살 사건뿐 아니라 실업, 빈곤, 폭력 문제를 보여주는 각종 통계 수치를 제시하며 “제반 사실들은 괴뢰패당이야말로 인권유린 왕초, 특대형 인권범죄집단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의 ‘총지휘’하에 국가정보원, 외교부, 통일부 등이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 주민들을 ‘유인납치’하고 있다며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을 내세워 “괴뢰들은 이런 식으로 유인납치해간 사람들에게 간첩 혐의를 들씌워 마구 처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서는 “괴뢰패당은 그 누구의 있지도 않은 인권 문제를 시비하기 전에 제 집안의 심각한 인권 문제나 바로잡아야 한다”며 “미국과 괴뢰패당은 비열한 반공화국(반북) 인권모략 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백서는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조직적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추궁을 전념키로 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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