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생존학생 30일 퇴원 후 합동 조문

<세월호참사> 생존학생 30일 퇴원 후 합동 조문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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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생존 학생들이 30일 퇴원한다.

생존 학생 학부모 대표는 29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 입원학생 74명 등 75명(통원치료 1명)이 30일 퇴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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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노란 리본이 달린 국화를 올리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노란 리본이 달린 국화를 올리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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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바로 합동분향소를 찾아 함께 조문한 뒤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예정된 안산 모처로 이동한다.

학부모들은 “생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 일상생활 복귀, 사회 적응 등을 위해 학부모와 병원, 교육청 등이 논의를 통해 치유와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합동 조문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지만 아이들은 먼저 떠난 친구들의 명복을 빌고, 하고싶은 말을 전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조문 뒤 안산 모처로 이동해 숙식을 함께하며 심리안정 치료를 받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의 심리치료 기간을 출석일수로 인정해 학사 과정에 문제가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고대 안산병원의 한 관계자는 “전날까지 퇴원 예정일을 30일로 하고 협의를 진행하던 중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학부모측의 의견을 반영해 퇴원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는 “아이들은 함께 등교하고 고민을 나누던 친구들이 시신이 돼 돌아오거나 아직 오지 못하고 있다”며 “합동 조문 취재 시 개별 인터뷰나 과도한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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