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또 공군부대 시찰…비행훈련 독려

北 김정은, 또 공군부대 시찰…비행훈련 독려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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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남 ‘1월18일기계공장’도 찾아 ‘현대화’ 공사 지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 제447부대를 시찰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제447부대는 북한 제1비행사단 산하 부대로, 평안남도 북창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한미 공중종합훈련 ‘맥스선더’ 연습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중순 군 비행사대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공군부대를 잇달아 시찰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제447부대 비행훈련실에 들러 비행사들이 ‘지상 비행조종연습기재’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비행기를 많이 타는 것과 함께 현대적인 비행조종연습기재를 이용한 훈련을 생활화, 습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상에서의 훈련을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자면 비행조종연습기재를 더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관한 ‘참고서적’을 전달하기도 했다.

비행사 침실을 비롯한 부대 곳곳을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비행사들이 출연한 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으며 이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제1위원장의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홍영칠·마원춘 당 부부장이 수행했으며 항공 및 반항공군의 리병철 사령관과 장동운 정치위원이 이들을 안내했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은 평안남도의 1월18일기계종합공장도 방문해 공장 현대화 공사를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작년 6월에도 이 공장을 현지지도하며 혁명사적관 건설이 지체되고 있는데 대해 “한심하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강하게 질책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완공된 혁명사적관을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내부를 잘 꾸리고 사적 자료와 사적물 전시도 잘했다”고 치하했다.

또 “1월18일기계종합공장을 최상의 수준에서 현대화하자는 것이 당의 의도”라며 현대화 공사를 위해 설계 전문가와 군인 건설자들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제1위원장의 공장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렴철성, 윤동현, 홍영칠, 마원춘이 동행했으며 박태성 평안남도 당 위원회 책임비서가 이들을 안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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