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北장성,주민에 사과문 읽은뒤 갑자기…

[포토]北장성,주민에 사과문 읽은뒤 갑자기…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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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민들 “건설 규정 어겨 생긴 사고… 상상할 수 없는 일”…APTN 사고 영상은 공개 안 해

북한 당국이 18일 이례적으로 평양시내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와 고위 간부, 공사 책임자가 유가족들에게 사죄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평양시민들도 이 사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AP통신의 동영상 서비스인 APTN이 밝혔다.

북한 평양시 평천구역의 23층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17일(현지시간) 북한 관리들이 사고 현장을 방문, 유가족과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지난 13일 붕괴된 이 아파트는 정식으로 완공되지 않았으나 92가구가 미리 입주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북한 평양시 평천구역의 23층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17일(현지시간) 북한 관리들이 사고 현장을 방문, 유가족과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지난 13일 붕괴된 이 아파트는 정식으로 완공되지 않았으나 92가구가 미리 입주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북한 평양시 평천구역의 23층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17일(현지시간) 한 북한 관리가 사고 현장에서 유가족과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지난 13일 붕괴된 이 아파트는 아직 완공되지 않았으나 92가구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북한 평양시 평천구역의 23층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17일(현지시간) 한 북한 관리가 사고 현장에서 유가족과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지난 13일 붕괴된 이 아파트는 아직 완공되지 않았으나 92가구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APTN은 이날 평양발 기사를 통해 평양시민들이 매점 앞에 줄지어 서서 사고가 보도된 신문을 사 보거나 입간판에 끼워진 사고 기사와 사과 사진을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을 전했다.

평양시민인 박철씨는 APTN과의 인터뷰에서 “건설 규정과 공법을 어기고 시공해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 공법을 더 잘 지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홍남혁씨는 “인민의 이익을 절대시하는 우리나라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평양시민이 피해자,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APTN은 그러나 붕괴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내보내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4-05-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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