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입장 이해…북핵 국제공조는 지속돼야”

정부 “일본 입장 이해…북핵 국제공조는 지속돼야”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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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발표 직전 외교경로로 우리측에 통보”…30일 추가설명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와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북일 합의에 대해 우리 정부는 29일 일본의 입장은 이해한다면서도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된 대북 공조는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일 합의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 설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인도적 견지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다만 북한 비핵화 문제에 관해서는 한미일 3국 모두 국제적 공조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갖고 있는 바, 이러한 맥락에서 일북협의 동향을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입장은 북일 합의가 한미일 3국간 대북공조 균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금번 일북 합의 발표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의 공식 발표 직전 외교 경로를 통해 발표 내용을 통보받았다”면서 “30일 일본 측으로부터 우리 측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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