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南, 낡은 대결이념에서 벗어나야 관계 개선”

北 신문 “南, 낡은 대결이념에서 벗어나야 관계 개선”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남한 정부가 ‘대결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정책은 파산의 운명을 면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 당국자들이 ‘신뢰 프로세스’, ‘드레스덴 선언’ 등을 거론하며 남북대화와 협력을 외치고 있지만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문제에는 냉담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조선 당국이 시대착오적인 ‘5·24 조치’를 해제하지 않고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는 것도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의 뚜렷한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한 정부가 북한의 사상과 제도, 존엄을 헐뜯고 미국과 함께 ‘전쟁 불장난 소동’(한미군사훈련을 뜻함)을 벌여 한반도에 전쟁 위험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남조선 집권세력이 완고한 대결관념에 포로되여 있는 한 북남관계의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조선 당국자들이 새로운 관점, 새로운 입장에서 동족을 대하고 문제해결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낡은 대결시대의 잣대, 이념의 멍에에서 벗어나 북남관계의 현실을 냉철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