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납북 일본인 재조사에 1년이 걸린다는 방침을 일본에 통보했다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19일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일본인 납치피해자 재조사 등에 관해 “‘전체적으로 1년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는 초기 단계다. 현 시점에서 이 단계 이상의 설명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중국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을 통해 1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설치된 북한의 납북 일본인 관련 특별조사위원회는 당초 이달 둘째주 첫 보고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한의 이 같은 통보에 따라 보고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게 됐다. 스가 장관은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결과를 조속히 통보해야 할 것이라고 북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2014-09-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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