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업대표단, 철도 사업차 이르면 이달 방북”

“러시아 기업대표단, 철도 사업차 이르면 이달 방북”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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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개발부 장관, 미국의소리 방송과 인터뷰

러시아 기업들이 북한의 철도 현대화 사업을 위해 조만간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미국의소리(VOA)방송과 대북 철도 사업에 관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르면 이달 안에 러시아 기업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가 7일 전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6일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이 사업에 러시아의 토목건설회사 ‘모스토빅’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사업이 이미 시행단계에 들어갔지만, 참여기업들과 합의에 따라 당분간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앞으로 20년 동안 북한 내 3천500㎞의 철로와 터널, 교량을 개보수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며 러시아 기업대표단이 방북하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기업들은 사업 자금 250억 달러(약 27조 원)를 북한 내 광산을 개발, 광물을 판매한 수익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갈루슈카 장관은 “현재 러시아 기업들이 북한 광산에 대한 옛 소련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에 활용하고 있고 추가조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가 북한과 철도 현대화 사업을 위해 ‘특별관리회사’를 설립 중이라며 “이 합작회사를 통해 러시아 기업들과 북한 정부 간 소통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합작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고 사업 과제로 북한 내 금속공업의 발전과 북한 인력의 훈련을 꼽았다.

앞서 러시아의소리방송은 지난달 29일 북한과 러시아 투자자들이 북한 철도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합작 광산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에는 러시아 측이 70%, 북한 측이 30%를 각각 투자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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