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동창리 발사장에 덮개 설치 중”…미사일 발사 준비하나

“北동창리 발사장에 덮개 설치 중”…미사일 발사 준비하나

입력 2015-08-02 10:32
수정 2015-08-02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서해에 인접한 미사일 발사대에 덮개를 씌우는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올해 6월(왼쪽)과 7월(오른쪽)의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로켓 발사장 모습.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올해 6월(왼쪽)과 7월(오른쪽)의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로켓 발사장 모습.


보도에 따르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개·보수 작업이 끝난 발사대에 덮개가 설치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북한은 이 시설에 67m 규모의 대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정황이 최근 포착됐다.

발사대 설치에 이어 덮개 작업까지 확인됨에 따라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관측에 더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최근 ‘위성 발사’가 ‘주권 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북한의 덮개 설치 작업을 정찰 위성을 이용한 감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덮개 공사는 8월 중에 완료될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은 동창리 발사장으로 이어지는 철로의 플랫폼을 완전히 덮을 지붕을 만들고 있으며 덮개의 자세한 형태나 미사일 본체가 설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는 전했다.

덮개 설치에 따라 발사 준비 작업의 진행 상황이나 미사일의 형태 등을 미국이 파악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