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또 건설사업 추진하나…건축설계소 시찰

北 김정은 또 건설사업 추진하나…건축설계소 시찰

입력 2016-07-14 09:04
수정 2016-07-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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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의 대표적인 건축설계기관인 ‘백두산건축연구원’을 시찰하며 경제 중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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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백두산건축연구원’ 시찰
北김정은 ’백두산건축연구원’ 시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의 대표적인 건축설계기관인 ’백두산건축연구원’을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시찰에서 ”노동당 시대와 더불어 길이 빛날 건축물, 주체성?민족성?독창성?현대성이 철저히 구현된 건축물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정은 시찰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은 백두산건축연구원을 시찰한 자리에서 “노동당 시대와 더불어 길이 빛날 건축물, 주체성·민족성·독창성·현대성이 철저히 구현된 건축물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마원춘 국장은 이 연구원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에 추대된 이후 평양중등학원과 평양자라공장, 평성합성가죽공장 시찰하며 잇달아 민생·경제 중시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시찰에서 “건축은 고도의 예술인 동시에 나라와 민족의 문명 수준과 국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라며 “건축 설계에서의 유사성과 반복을 철저히 배격하고 건강건물, 녹색건물, 령에네르기(제로에너지), 령탄소건물, 다기능화된 건물 등을 더 많이 일떠세우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설계수단들을 더욱 현대화해야 한다”면서 “설계의 과학성, 정확성, 신속성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도록 당에서 최신형컴퓨터를 비롯한 현대적 설계수단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은은 건축과학기술성과전시장, 건축설계연구실, 정보자료연구실 등을 돌아보고 연구원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북한은 김정은 시대 들어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등 대규모 건설 사업을 추진하며 정권의 주요한 치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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