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철길 이용해 5월부터 제작”

“北,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철길 이용해 5월부터 제작”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8-31 23:18
수정 2016-09-01 02: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철길을 이용한 이동식 장거리 미사일발사대를 제작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RFA는 강원도에 사는 한 북한 주민을 인용, “지난 5월부터 ‘6월4일차량공장’(6월4일차량종합기업소)에 제2경제위원회(군수산업) 기술자들이 내려와 이동이 가능한 미사일발사대를 만들고 있다”면서 “이 공장은 북한이 군사무기 현대화 계획을 선포한 2014년부터 내각 철도성에서 제2경제 산하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화물 차량은 월 6대 정도 생산되며 기존 8축보다 더 견고한 14축으로 구성된 차량”이라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철길을 이용한 이동식 장거리미사일 발사 차량을 제작하고 있다고 들었다. 김정은이 지난 3월 핵 공격 수단을 다종화·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이동식 미사일발사대를 장착할 수 있는 대형 차량의 대북수출을 중단한 이후 나온 궁여지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의 노후한 철길과 불안정한 노반 등 화물열차식 이동발사대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떨어진다고 소식통들은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9-0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