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담배 물자 김여정 재떨이 가져와…‘밀착 의전’ 눈길

김정은 담배 물자 김여정 재떨이 가져와…‘밀착 의전’ 눈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2-26 14:05
수정 2019-02-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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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새벽 중국 남부 난닝시에 정차한 전용열차에서 역 플랫폼으로 내려와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일본 TBS방송이 촬영해 공개한 이 영상 속에서 김 위원장은 리용호(왼쪽) 외무상, 최선희(가운데) 외무성 부상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대화를 나눴다. 난닝 TBS 화면 캡처 AP 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새벽 중국 남부 난닝시에 정차한 전용열차에서 역 플랫폼으로 내려와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일본 TBS방송이 촬영해 공개한 이 영상 속에서 김 위원장은 리용호(왼쪽) 외무상, 최선희(가운데) 외무성 부상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대화를 나눴다.
난닝 TBS 화면 캡처 AP 연합뉴스
애연가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에게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크리스탈 재질로 보이는 재떨이를 들고 오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난닝 TBS 화면 캡처 AP 연합뉴스
애연가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에게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크리스탈 재질로 보이는 재떨이를 들고 오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난닝 TBS 화면 캡처 A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도중 역에 잠시 내려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동에만 66여시간이 걸린 만큼 중간중간 내려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담배를 피우고 참모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가져다주는 장면도 담겼다. 리용호 외무상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의 모습도 보인다.

김 위원장이 26일 오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김 부부장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함께 ‘투톱’으로 의전을 담당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내리기에 앞서, 먼저 레드카펫과 주변 상황을 살펴본 뒤 다시 열차에 올랐다.

김 부부장은 힐을 신고 김 위원장의 뒤를 따르다가 김 위원장의 전용 리무진이 통과할 수 있도록 앞장 서 달리기를 했고 동행 간부들이 그 뒤를 따랐다. 김 부부장은 첫 북미정상회담 때도 회담 대표단원으로 참가해 오찬자리에 함께했고,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북미공동선언에 서명할 때 곁에서 사용할 필기도구를 직접 챙기는 등 모든 외교행보에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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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난닝 TBS 화면 캡처 AP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난닝 TBS 화면 캡처 AP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27일 저녁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김 위원장의 이날 오후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딘광장에 있는 호치민 주석의 묘 등 하노이 시내를 둘러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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