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 참사, 끝까지 진실 밝히고 책임지게 할 것”

안철수 “세월호 참사, 끝까지 진실 밝히고 책임지게 할 것”

입력 2017-04-16 17:26
수정 2017-04-16 17: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3주기 기억식…“생명·안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라 만들 것”“김초원·이지혜씨도 순직으로 인정되게 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이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 추모사에서 “세월호 희생자분들의 안식과 명복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단 한시도 잊지 못할 희생자들을 미어지는 가슴에 묻고 하루하루 살아내시는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 희생자분들 모두가 한 명도 빠짐없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3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마음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라며 “내 딸, 내 아들, 내 부모의 희생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희생에 너와 내가 없다.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국민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그 희생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없다”며 “(기간제 교사라서 순직에서 제외된) 김초원·이지혜씨도 순직으로 인정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은 그 자체만으로 존중돼야 한다. 인간은 존엄하며 생명은 가장 소중한 것이자 전부이기 때문”이라며 “잊지 않겠다. 그리고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목포항으로 돌아온 세월호의 녹슨 모습에 우리는 또 크게 아파해야만 했다.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며 미어지는 가슴을 움켜잡았다”며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많이 어루만져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다고, 국민 가슴에 대못 박지 않겠다고 더 깊이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