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의 선거 유세를 통한 소회를 밝혔다.문 후보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 정치판이 아이들까지 선거판으로 끌어들인다. 늘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아이들의 사생활은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지난 번(2012년 대선 출마 당시)에는 말렸지만 이제는 자랑스럽다고 얘기한다. 가족들은 정치에 나서는 것을 다들 반대한다. 하지만 나서고 난 이후에는 다들 제 얘기를 존중하면서 힘이 돼 줬다”라고 했다.

이어 “딸도 지지해줬고, 아내도 엉겁결에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됐다. 그동안 아내가 전국을 다니면서 도왔었는데,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인사하기도 했다. 우리 아내도 단상 위에 올라갔을 때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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