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밀라노 도착…아셈 정상외교 데뷔

朴대통령, 밀라노 도착…아셈 정상외교 데뷔

입력 2014-10-15 00:00
수정 2014-10-15 07: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커창 총리 등 中·프랑스·덴마크 정상과 양자회담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 이어 이탈리아 정상과 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밤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과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등을 위한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의 아셈 회의 참석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작년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에 이어 아셈에서 정상외교를 펼침으로써 주요 지역간 협력을 구축하는 정상회의 일정을 완결하게 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이틀째인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이탈리아 경제인협회가 주최하는 한-이탈리아 경제포럼에 참석,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축사를 한 뒤 현지 동포와 오찬 간담회를 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16∼17일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막하는 아셈에 참석, 유럽과 아시안 연계성 발전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및 통일 구상을 설명하는 등 아셈 정상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이번 회의에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51개국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아셈 참석 기간 리커창 총리, 올랑드 대통령, 헬레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16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제 및 금융을 다루는 전체회의 제1세션, 국제문제를 다루는 제2세션 일정을 소화하고,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또 17일에는 자유토론 세션과 폐회식을 끝으로 아셈 일정을 마무리한 뒤 로마로 이동해 나폴리타노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2009년 G8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방문 이후 5년 만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로마 방문길에 바티칸 교황청에 들러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2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국제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황의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번 부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