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감염병 즉각 대응팀 상시 기구화 하겠다”

[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감염병 즉각 대응팀 상시 기구화 하겠다”

이지운 기자
입력 2015-06-16 00:10
수정 2015-06-1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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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 주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전담하고 있는 전염병 관리 및 예방·방역 활동이 전문가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에 맡겨지고 이 대응팀은 정부 내 상시기구가 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이 상시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핵심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이 상시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핵심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처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이 상시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켜 질병과 감염에 대한 보다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갑작스러운 해외 감염병에 대비해서 역량 있는 역학조사관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고 실험실의 감염병 진단장비 등 진단 역량을 강화하는 것, 또 감염병 확산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음압격리병상 확충 등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에서 감염병 대응이 중요한 핵심 어젠다로 논의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국경을 넘나드는 감염병에 대한 각 국가의 경험과 대응체계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한 “지금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종식이 가장 큰 당면과제이지만 메르스 사태가 끼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극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휴업 중인 학교들도 이제 의심자 격리, 소독 강화, 발열 체크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에 임해 주길 부탁드린다. 경제계도 투자, 생산, 경영 활동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확진 환자 증가세는 줄고 있지만 지금이 고비”라며 “정치권과 언론 등 모두가 국민에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한다. 전 국가적으로 전력투구하는 만큼 조만간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고 국민생활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06-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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