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도로 채택된 ‘동아시아비전그룹 행동계획’은

우리 주도로 채택된 ‘동아시아비전그룹 행동계획’은

입력 2015-11-21 22:30
수정 2015-11-21 22: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2년 제안해서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서 채택 2020년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설립 로드맵 제시

말레이시아에서 21일(현지시간)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EAVG Ⅱ) 후속조치 행동계획’은 우리나라가 주도해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세안+3 회원국의 저명 인사 및 학자 등으로 구성된 EAVG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아세안+3 정상회의 때 제안해 처음 설립됐다.

1차 EAVG는 1999년 설립돼 2011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고 활동을 마쳤다.

2차 EAVG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1년 설립됐으며,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이 우리측 대표이자 공동의장으로 참여했다. 2차 EAVG는 2012년 아세안+3 정상회의 때 2020년까지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설립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는 내용 등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 때 채택된 ‘2차 EAVG 후속조치 행동계획’은 2012년 보고서의 후속조치 내용을 담은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분야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권고사항을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한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런 점에서 ‘2차 EAVG 후속조치 행동계획’은 2020년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설립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