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원종…총선 한달만에 靑참모진 개편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원종…총선 한달만에 靑참모진 개편

입력 2016-05-15 16:16
수정 2016-05-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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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경제수석은 정책조정 수석으로 이동

박근혜 대통령이 4·13 총선 패배 이후 한 달여 만에 청와대 참모진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74·충북 제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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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신임 인사를 나누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원종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신임 인사를 나누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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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직접 차를 몰고 떠나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지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병기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직접 차를 몰고 떠나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지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또한, 청와대 선임 수석이자 정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정책조정 수석에는 안종범(57·대구) 현 경제수석을 임명했고, 경제수석에는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인 강석훈(52·경북 봉화) 의원을 발탁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병기 실장은 최근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박 대통령은 신중한 검토 끝에 이 실장 사의를 수용한 뒤 행정 전문가인 이원종 위원장을 후임으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 교체를 통해 4·13 총선 이후 청와대 분위기를 일신하는 한편 관료 출신의 행정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도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1990년대 초부터 2006년까지 서울시장을 비롯해 민선과 관선으로 충북도지사를 3차례나 역임한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된다.

이 신임 실장은 충북도지사를 마친 뒤에는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과 서울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마련에 기여했다.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신임 이 실장은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해 국민 소통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조정수석에 안종범 현 경제수석을, 경제수석에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특히 안 수석과 강 의원은 같은 ‘위스콘신대’ 학파에다 새누리당 시절부터 각종 경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호흡을 맞춰온 만큼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과제 완수와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둔 진용 배치로 해석된다.

안 정책조정 수석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실무추진 단장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경제수석 등을 거쳐 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밝다.

강 경제수석은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의 경제 분야 전문가다. 경제 이론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책통으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지냈다.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안 신임 정책조정 수석은 각종 정부 정책을 원활히 보좌해 후반기 정책운영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 신임 경제수석의 경우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민생경제 활성화 등 각종 경제현안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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