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공무원 15명 중 8명이 다주택자…문 대통령은?

청와대 고위공무원 15명 중 8명이 다주택자…문 대통령은?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8-26 14:57
수정 2017-08-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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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고위공무원 15명 중 8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참모진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국 민정수석, 권혁기 춘추관장, 문대통령,이정도 총무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윤영찬 홍보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참모진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국 민정수석, 권혁기 춘추관장, 문대통령,이정도 총무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윤영찬 홍보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5월 31일 이전 임명된 청와대 재산공개 대상자 15명 중 8명이 집을 2채 이상 소유했다.

문 대통령은 본인 명의로 경남 양산의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는 서울 홍은동 연립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경남 양산에 자택을 마련했으나, 18대 대선 출마 등 정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서울에 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 당시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딸 부부 소유의 서울 구기동 빌라에 머물렀다.

그러나 민주당 대표를 사임했을 때 즈음 김정숙 여사 명의로 홍은동 자택을 구입했다.

청와대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93억 19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장하성 정책실장은 11억 4000만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경기도 가평 단독주택(1억 99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국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7억 1400만원)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2억 1900만원) 등 2채를 신고했다. 조 수석은 49억 8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아파트(5억 6000만원)와 본인 명의 아파트(4억 4000만원) 등 2채를 신고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서울 강서구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3억 2000만원) 1채와 배우자 명의의 전북 익산 단독주택(3500만 원) 1채씩을 신고했다.

이 밖에 이정도 총무비서관과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2채씩 주택을 보유했으며, 이상붕 경호처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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