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관계 개선 모멘텀 만들자는 목표 달성”

靑 “관계 개선 모멘텀 만들자는 목표 달성”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9-10-24 23:46
수정 2019-10-25 03: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대화 불씨 살아나 긍정 평가” 한국당 “유의미한 결과 없이 원론만”

24일 한일 총리회담과 관련, 청와대와 여권은 적어도 한일 관계 개선의 분기점이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갈등의 근본 배경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는 만큼 한일 정상회담과 양국 관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로 양국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만들자는 목표치에는 이른 것 같다”며 “물밑 대화를 넘어서 외교 당국 간 공식 대화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늘 회담에서 정상회담을 하자고 구체적으로 제안을 한 것은 없는 걸로 안다”며 “정상회담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이지만, 갑자기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일본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에 다음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자는 제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경색된 한일 관계에 대화의 불씨가 살아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면담으로 살아난 대화 동력이 한일 관계 회복의 긍정적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 경색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하게도 21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나온 유의미한 결과물은 없었다”며 “결국 이번 만남이 원론적인 입장만 재확인한 자리가 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9-10-25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