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통일부 장관 오늘 재가 안해…공백 없이 후임 물색할 듯

靑, 통일부 장관 오늘 재가 안해…공백 없이 후임 물색할 듯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6-18 18:06
수정 2020-06-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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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인영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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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오늘은 재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이날 내부적으로 준비한 김 장관의 이임식은 열리지 않았고,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 장관 역시 이날 출근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더라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비상 상황에서 주무 부처 장관의 사퇴로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후임 장관 임명 절차를 마무리한 뒤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교체하되 후임자가 바통을 넘겨받을 때까지는 김 장관이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할 때 후임 장관이 임명되기까지는 최소 한달가량이 걸린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통일부 장관 후임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3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했고,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여권 인사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후임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4선 이인영 의원과 같은 4선인 우상호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지낸 서호 통일부 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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