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권력기관 개혁 회의… 공수처·수사권조정 등도 논의
靑 “추미애 아들 의혹과 연계 말라”“권력기관 개혁 추동력 확보 위한 행사”
한국 불교지도자 초청 간담회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 불교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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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해 2월 1차 회의 이후 1년 7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특히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함께 개혁의지를 부각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추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등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의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 기조에 힘을 보태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물 마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0.9.1 2020-09-01 16: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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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회의를) 지금의 판과 연계시키지 말아달라”면서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사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진행상황 점검,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추진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내용 전반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본청 현관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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