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촛불집회, 세계가 경탄…이제 경제역량 높이 평가”

문 대통령 “촛불집회, 세계가 경탄…이제 경제역량 높이 평가”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6-30 15:02
수정 2021-06-30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헌법기관장과 오찬

“유럽순방서, 국제적 위상 높아진 것 확인”
“G7 국가들과 어깨 나란히 하며 목소리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3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3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헌법기관장들과 오찬하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한 유럽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대법관이기도 한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재판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화합을 의미하는 궁중비빔밥이 준비됐다.

문 대통령은 “(저의) 취임 초 무렵에는 우리나라가 촛불집회를 통해 폭력사태 없는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을 교체한 것에 대해 세계 각국이 경탄했는데, 이제는 한국의 방역 역량과 경제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방문 당시 의회 간 협력에 대한 부탁을 받은 점과 스페인 박물관에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조선왕국전도를 확인한 점 등의 성과를 두루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각국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긴밀한 협력 등을 논의하며 양국이 군사안보동맹을 넘어 포괄적이고 글로벌한 동맹으로 발전됐다는 것을 느꼈다”며 “G7 정상회의에서는 방역보건, 기후변화 대응, 열린사회 등을 주제로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리의 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명수 대법원장, 박병석 국회의장, 문 대통령. 2021.6.3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명수 대법원장, 박병석 국회의장, 문 대통령. 2021.6.30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공직자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기관장들의 처신 문제가 공직사회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또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슈가) 대선에 빨려 들어가 국회나 정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민생문제와 코로나 극복에 관해 국회는 흔들림 없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부겸 총리를 향해 “앞으로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국회와 꼭 협의해주시고 야당에도 성의있는 설명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의장님 말씀대로 정책을 할 때 여야가 쓸데없는 오해를 갖지 않도록 여야 모두에게 진지하게 설명하겠다”며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김 총리는 재난지원금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의원이 전국민 지급을 요구했지만, 저희는 그렇게(국민 80% 지급)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용서해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