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월호 참사’ 유족 앞서 “보수 정권 때 큰 사고 많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5-24 20:32
수정 2025-05-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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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정부자씨로부터 프리지어 꽃을 받고 있다. 2025.5.24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정부자씨로부터 프리지어 꽃을 받고 있다. 2025.5.24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자세히 한번 되돌아보면 보수 정권이 집권했을 때 큰 사고가 많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 문화광장에서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사람들의 관심, 투쟁, 관리 등이 영향을 미친다. 그 미세한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도 함께했다. 이 후보는 안산 유세 시작 전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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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 유세장에 도착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5.5.24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 유세장에 도착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5.5.24 연합뉴스


이 후보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도 참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가족들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또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도 행정을 잠시 맡아봤지만 사고는 간발의 차로 벌어지는 것”이라며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경우도 사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성남시장을 지내던 때 일화를 언급하면서 “시장 2년째 되던 시절 수해가 같은 장소에서 반복돼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찾아 결국 해결했다”며 “공직자 한 명의 그 마음과 태도에 따라 세상은 안전하고 행복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고 준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고 국회를 폭력으로 점거했다”며 “자신들의 영예를 권력을 더 누려보겠다고 내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을 시작으로 안양·시흥·안산 등을 차례로 돌며 유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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