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교통 비상…통제 1시간내 강남 교통대란

G20 교통 비상…통제 1시간내 강남 교통대란

입력 2010-09-12 00:00
수정 2010-09-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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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회의장 주변에서 요인 경호 등의 목적으로 차량 흐름을 통제하면 강남 일대 교통이 1시간 만에 마비된다는 모의실험 결과가 나와 경찰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각국 정상의 이동에 따른 도로 통제 시뮬레이션을 최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의실험은 G20 정상회의 이틀째인 11월 12일 낮 회의장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주변의 교통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경찰이 삼엄한 교통 통제를 했다.

교통 통제 후 1시간이 지났을 때 평소에도 차량이 많은 테헤란로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까지 주차장으로 변했다.

도산대로에서 시작한 차량 정체는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입구까지 꼬리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정체는 강남-강북 방향에도 영향을 미쳐 주요 도로에서는 앞뒤 차가 꼬리를 물며 거북이 운행을 했다.

이런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특별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교통대란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지난 10일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서울시, 경기도, 서울시교육청 등 8개 관계기관과 G20 교통대책 회의를 열어 차량 통행량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시민 참여를 통해 교통량 자체를 줄이지 않는 한 어떤 대책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시민의 협조로 차량 이동량을 줄이고자 회의 날짜가 다가오면 통제구간을 미리 공지해 대중교통이나 우회로를 이동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빠져나갈 도로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정체구간이 짧은 시간에 차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1시간도 안돼 강남권 전체가 꽉 막히는 상태가 됐다. G20 회의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이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기관 대책 회의에서는 기존의 대형 행사 개최 경험과 외국 사례들을 검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미국 피츠버그 G20 회의에서 학교 66곳이 임시 휴교를 한 사례 등을 참고해 우리도 행사장 인근 학교의 휴교가 가능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는 애초 9월22일인 ‘세계 차 없는 날’인 행사를 올해는 G20 회의 일인 11월12일로 연기해 이날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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