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서 환율합의 안되면 무역전쟁 촉발”

“서울 G20서 환율합의 안되면 무역전쟁 촉발”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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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통상차관,보호무역주의 확산 경고

 브라질 정부가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무역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의 웰베르 바랄 차관은 전날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율 문제가 보호무역주의를 초래하고,이는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랄 차관은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 절상으로 인해 자국 기업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덤핑수입 또는 밀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환율 문제가 점차 무역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상산업개발부는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브라질 정부의 반덤핑 조사 건수가 27건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조사 건수인 19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바랄 차관은 “브라질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 아래 반덤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환율 왜곡이 심화되면 브라질을 포함해 모든 국가들이 합법적인 범위를 벗어나 보호무역조치를 취할 것이고,이는 상호 무역보복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랄 차관은 이어 “브라질 정부가 환율 문제와 관련해 서울 정상회의에서 제안하려는 것은 다자간 합의”라면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각국은 개별적인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고,결국 모두가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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