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정치 1번지’ 종로, 정세균 오차범위 내 오세훈 첫 역전

[여론조사] ‘정치 1번지’ 종로, 정세균 오차범위 내 오세훈 첫 역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07 08:54
수정 2016-04-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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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곳곳 박빙…대구엔 무소속·야당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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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에서 만난 두 사람
정치 1번지에서 만난 두 사람 4·13총선 서울 종로 선거구에서 맞붙은 정세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달 15일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에서 열린 ‘단기 4349년 어천절 대제전’에서 악수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대통령을 3명이나 배출해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에게 크게 뒤졌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공표·보도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종로뿐만 아니라 영·호남 등 각 정당의 전통적 지지기반 민심이 흔들리면서 막판 선거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15개 지역구별 500여 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종로의 정 후보는 44.8%의 지지율로 42.2%를 얻은 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서울 영등포을도 더민주 신경민 후보 36.4%,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 33.2%로 기존의 여론조사에서 2위였던 신경민 후보가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 마포을은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 32.4%, 더민주 손혜원 후보 30.0%로 기존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쳐졌던 손혜원 후보가 2.4%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서울 성북갑은 새누리당 정태근 후보 35.7%, 더민주 유승희 후보 34.6%로 격차는 불과 1.1%포인트였다.
 
 서울 중구 성동을은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 37.0%,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 30.4%로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
 
 서울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43.0%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30.2%)에 앞서고 있다.
 
 경기 고양갑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43.7%를 얻어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34.3%)와의 격차를 벌였다.
 
 고양정은 더민주 김현미 후보 39.6%,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 35.1%로 더민주 김 후보가 앞섰다.
 
 의왕·과천은 새누리당 박요찬 후보 34.5%, 더민주 신창현 후보 33.9%로 격차는 0.6%포인트다.
 
 의정부갑은 더민주 문희상 후보가 41.5%로 31.4%에 그친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에게 10.1%포인트 앞서고 있다.
 
 안산 단원을은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34.3%)가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28.0%)를 앞섰다.
 
 대구는 여전히 무소속과 야당 바람이 거셌다.
 수성갑은 29.2%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에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61.3%로 무려 32.1%포인트나 더민주 김 후보가 앞섰다.
 
 동구갑은 ‘진박’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 38.6%, ‘유승민계’ 무소속 류성걸 후보 39.4%로 집계됐다.
 
 수성을 역시 무소속으로 나선 주호영 후보가 47.5%로 새누리당 이인선(25.8%) 후보에게 21.7%포인트 앞섰다.
 
 북구을도 더민주를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 후보 48.8%,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 26.0%로 홍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무선전화를 병행조사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여론조사 공정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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