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朴대통령·새누리 지지율 급등”…새누리 ‘읍소’에 보수층 결집

[한국갤럽] “朴대통령·새누리 지지율 급등”…새누리 ‘읍소’에 보수층 결집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08 11:04
수정 2016-04-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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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인천공항 사전투표소 현장.
4·13 총선 인천공항 사전투표소 현장. 4·13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여행객들과 상주 직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급락하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율이 동반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박 대통령의 국외 순방과 새누리당의 ‘총선 읍소 전략’이 맞물리면서 보수층 표심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8일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4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5%포인트 줄어든 46%,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층 상승은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과 50대에서 두드러졌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월 둘째→셋째→넷째 주 80%→75%→70%로 하락했다가 지난 주 74%, 이번 주 80%로 다시 상승했다. 무당층에서의 직무 긍정률은 3월 넷째 주 20%에서 이번 주 29%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여전히 부정평가가 50%로 높았으나, 충청권은 지난주 부정평가가 10%포인트 높았던 것이 이번주에는 긍정평가가 10%포인트 높은 쪽으로 급변했다. 부산·울산·경남도 지난주에는 긍정평가 불과 2%포인트 높았으나 이번주에는 17%포인트 높은 쪽으로 급변했다.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하락행진을 멈추고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포인트 오른 39%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한 21%, 국민의당은 2%포인트 오른 14%, 정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5%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라에서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각각 24%와 37%로, 더민주는 3%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당은 7%포인트 급등했다.
 
 총선에서 투표할 지역구 후보의 소속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6%,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10%, 정의당 2%, 기타 정당 1%, 무소속 후보 6%로 나타났고 23%는 응답을 유보했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변함 없었다.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6%, 더불어민주당 18%, 국민의당 17%, 정의당 9%, 기타 정당 1%였고 19%는 응답을 유보했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각각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441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여론조사 공정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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