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후보 “전방위 음해 공작” …선관위 ‘댓글 업체’ 수사의뢰에 반박

권혁세 후보 “전방위 음해 공작” …선관위 ‘댓글 업체’ 수사의뢰에 반박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2 15:12
수정 2016-04-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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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관위,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 측 검찰 수사의뢰
경기 선관위,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 측 검찰 수사의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에서 권혁세(분당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권혁세 후보가 1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권 후보 측 자원봉사자를 사이버상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전방위 음해 공작을 강력 규탄한다”고 반박했다.

권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부풀려 발표한 것에 대해 분노와 함께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힌다”면서 “우선 제가 ‘온라인 홍보업체와 후보자의 인터넷 홈페이지 및 SNS 관리 명목의 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 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담당자에 일임한 일이지만, 파악한 바로는 정상적인 업체와 계약을 해서 운영을 했으며, 이 비용은 나중에 선거비에 포함돼 정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설치가 금지된 유사기관이 전혀 아닌 것입니다. 더욱이 댓글 알바를 동원했다는 것은 기자가 지어낸 전혀 사실이 아닌 명백한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보도에서 인용된 트위터 등 숫자를 보더라도 기사 내용이 저에 대한 고의적인 비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도에서는 올해 1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77일 동안 선거관련 글 1231건(트위터 1200회, 네이버블로그 31회)을 조직적으로 게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하루에 트위터로 올라간 글 2∼3회 포함하여, 리트윗 한 것이 하루에 15∼16회, 네이버 블로그가 0.4회에 불과합니다. 김병관 후보의 비방 댓글의 하루치 분량도 안되는 수준입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권 후보는 “중립을 지켜야 할 선관위가 조사도 충분히 하지 않고, 사전 통보도 없이 선거 마지막일 하루 전에 수사의뢰한 배경이 의심스럽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한 매체에 관련 내용이 게재됐다. 권 후보는 “김병관 후보측이 이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저에 대한 전방위적인 음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후보는 “경기도 선관위의 행태에 엄중 경고하고, 이를 침소봉대해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비방 내용을 퍼나르는 김병관 후보도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인 단어로 유언비어를 퍼트린 매체는 강력하게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에 대한 끊임없는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에도 불구하고 저는 분당·판교 주민들의 품격을 믿고 선거운동 마지막 시간까지 깨끗한 클린 선거를 이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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