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근혜 키즈’가 몰락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준석,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 모두 낙선이 확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병에 출마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32.2%의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가 50.6%로 20% 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변이 없는 한 안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다가 재도전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도 낙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손 후보는 아예 경합권에 들지도 못했다. 출구조사에서 배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8%, 장제원 무소속 후보가 36%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손 후보는 27.2%다.

4년 전 19대 총선에서 이 후보와 손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직접 발굴해 ‘박근혜 키즈’라고 불려왔다. 손 후보는 선거 유세를 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시작한 정치임 만큼 이 정부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사상구민 여러분들과 박근혜대통령의 믿음에 보답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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