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쇼핑몰 성기 노출 논란…근데 누구?

김수현 쇼핑몰 성기 노출 논란…근데 누구?

입력 2009-02-05 00:00
수정 2009-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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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인터넷 상에는 난데없이 ‘김수현’,‘김수현 쇼핑몰’이란 검색어가 포털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들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엄마가 뿔났다’의 김수현 작가가 웬 쇼핑몰?”이란 생각을 했다면 당신은 드라마 마니아, “‘소소가백’의 수혀니가 쇼핑몰을 했어?”라고 생각한 당신은 젊은 열혈팬. “누군데 검색어에 떴지.”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보통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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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수현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
탤런트 김수현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
 이날 화제가 된 김수현은 2008년 초 종영된 MBC TV ‘김치치즈스마일’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5월에는 박보영과 함께 KBS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에 한층 나아진 연기를 보여줬다.하지만 아쉽게도 이 작품은 정규 방송이 되지는 못했다.

 이 정도로 말했는데도 아직 김수현을 모르겠다고 자신을 한탄하지 말라.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 김수현의 경력이 일천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 그는 그룹 ‘카라’의 한승연과 함께 케이블TV 음악+수다 프로그램 ‘소년소녀가요백서’의 진행을 맡을 정도로 크고 있으니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자.하지만 5일 터진 ‘김수현 쇼핑몰 성기 노출’ 사건은 그에게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지도 모르겠다.

 네티즌들은 5일 ‘김수현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실린 사진에 남성 모델들의 성기와 체모가 노출됐다.’는 소식에 김수현을 강하게 비난햇다.“노출 마케팅으로 관심을 끌어 돈을 벌어보자는 수작”이라는 내용과 “애들 장난도 아니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곳에 그런 사진을 올린 이유가 뭐냐.”는 내용이었다.

 사건이 커지자 그의 소속사는 같은 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은 문제가 됐던 쇼핑몰 운영자가 아니다.”고 해명에 나섰다.이어 “쇼핑몰의 운영자와 아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는 형·동생 사이며 모델을 몇 번 했을 뿐”이라고 알렸다.

 문제가 됐던 쇼핑몰의 운영자 역시 홈페이에 사과문을 통해 “돈 때문에 그런 마케팅을 했다느니 하는 말이 있지만 수현이는 단돈 백원도 받은 적 없다.수현과 쇼핑몰 운영은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사진에 대해서는 “2008년 12월 친한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팬티 벗기고 놀면서 촬영한 것을 사이트에까지 올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자는 이같은 글을 올리며 “쇼핑몰을 폐업한다.”고 알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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