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한구 또 외제차 절도 “차를 보니 훔치고 싶어져”

곽한구 또 외제차 절도 “차를 보니 훔치고 싶어져”

입력 2010-03-20 00:00
수정 2010-03-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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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벤츠 절도…이번엔 허머 훔쳐

 지난해 6월 벤츠를 훔쳤던 개그맨 곽한구(28)가 또 외제차를 훔쳐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0일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절도)로 곽한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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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일 오전 5시쯤 경기 안산시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미국산 지프 차량 ‘허머H3’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매매센터의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허머를 타고 안양시 자신의 집까지 몰고 간 뒤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것으로 드러났다.

 곽한구는 매매센터까지 몰고 갔던 자신의 차를 가지러 가려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다시 범행장소를 찾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근거로 K씨를 검거했다.

 그는 경찰에서 “차를 보니 훔치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한구는 지난해 6월 10일 초지동의 한 카센터에서 벤츠 승용차 열쇠를 훔친 후 다음날 카센터로 다시 찾아가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K씨가 집행유예기간에 같은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안 좋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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