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납품대가 수뢰혐의 교장 11명 무더기 입건

졸업앨범 납품대가 수뢰혐의 교장 11명 무더기 입건

입력 2010-03-27 00:00
수정 2010-03-27 02: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학교 졸업앨범 납품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대구 모 중학교 박모(60) 교장 등 지역 초·중학교장 11명과 김모(45)씨 등 행정실장 6명을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박모(50)씨 등 사진관 업주 3명은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관 업주 박씨는 지난해 2월 말쯤 대구 모 중학교 교장실에서 졸업앨범 납품 편의 제공을 부탁하면서 박 교장에게 현금 50만원을 제공하는 등 교장 또는 행정실장들에게 1인당 20만~50만원씩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들 학교와 졸업앨범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산 앨범을 수입, 원산지 표시를 무단 변경해 대외무역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3-27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