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자 58명은 함교와 선상에 있다가 배가 기울어지면서 침수되자 막판까지 사투를 벌이다가 배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실종자 중 일부가 극적으로 배를 탈출해 바다에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해경 측에서는 통상 영상 8~10도의 수온에서 사람이 물에 빠진 채 3시간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어 추가 생존자가 구조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국제적인 사례로 볼 때 건강한 사람이라도 구명동의 등 별도의 장비없이 영상 8~10도의 물에서 3시간 이상 버티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11년간 해상 수색.구조를 연구해온 한 관계자도 “초계함 바닥에 구멍이 났다면 선박이 옆으로 기울거나 뒤집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젊고 건강한 장병 104명 가운데 46명이나 실종된 것은 선박이 갑자기 뒤집히면서 상당수가 탈출구를 찾는 데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백령도 일대 어민들 역시 생존자가 추가로 있을 것이라는 것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백령면의 어민 최모(64)씨는 “봄이 오고는 있지만 여기는 현재 수온이 영상 3~4도 정도로 아직 물이 차갑다.건강한 젊은이라도 이런 추위에 바닷물에서 버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경과 해군은 구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단 1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구조 작업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경과 해군에서는 가능한 모든 인력을 총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뒤집힌 채 침몰,선체의 일부가 바닷물 위로 솟아오른 것이 목격된 초계함은 오후 들어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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