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日 건축가 2명

‘건축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日 건축가 2명

입력 2010-03-30 00:00
수정 2010-03-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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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올해 수상자로 일본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오른쪽·54)와 니시자와 류에(44)가 선정됐다고 2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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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회는 세지마와 니시자와 팀의 건축물들이 단순함과 절제를 보여주면서 배경과 잘 녹아드는 점을 높이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이들의 건축물에 대한 가치는 물질적 실재가 물러나고 인간과 물체, 활동과 풍경이라는 감각적인 배경을 만드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본 나가노의 ‘O-박물관’과 가나자와의 21세기 현대미술관 설계 등을 비롯해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미술관의 글라스 파빌리온, 신(新) 현대미술관, 스위스 로잔의 롤렉스 학습 센터 등을 설계했다.

최근에는 프랑스 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분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세지마는 “우리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싶어 하는 건축물을 만들기 원하고 있다.”면서 “심사위원들이 이 같은 건축 방식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프리츠커상은 미국 하얏트재단이 1979년 하얏트 호텔체인의 창시자인 제이 프리츠커의 이름을 따 설립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약 1억13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3-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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