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온 4월 중순 기준 23년만에 최저

서울 기온 4월 중순 기준 23년만에 최저

입력 2010-04-14 00:00
수정 2010-04-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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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때늦은 꽃샘추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고 일부는 영하권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도시의 최저기온은 서울 1.2도,인천 3.3도,수원 1.6도,춘천 영하 0.2도,강릉 1.6도,대전 0.5도,전주 0.6도,광주 3.1도,대구 3.0도,울산 2.8도,창원 2.0도,부산 2.7도,제주 5.1도 등이다.

 이는 평년에 비해 4∼7도 낮은 수준이다.

 대관령 영하 4.7도,태백 영하 3.7도,의성 영하 3.5도 등 일부 산간 내륙 지역은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졌고,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물이 얼어붙었다.

 서울의 이날 최저 기온 1.2도는 1987년 4월 중순(13일 0.5도,14일 1.1도) 이후 23년간 이맘때 기온으로는 최저치다.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4월 중순의 최저 기온은 1910년 4월 15일의 영하 1.8도다.

 마산의 14일 최저 기온은 2.3도로 관측이 이뤄진 최근 25년간 이 지점의 4월 중순 기온으로 가장 낮았고,남해도 기온이 영하 0.1도까지 내려가 최근 38년간 이맘때 중 가장 추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한기가 유입됐고,밤에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온도가 심하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5일 1도,16일 2도,17일 4도 등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18일 6도,19일 10도 등 주말께부터 한파가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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